건강 칼럼

병이 생기는 원인 '생활습관(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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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명(月明)
2023. 02. 07

병에는 시동병과 소생병이 있습니다.

좀 어려운 말인데 시동병이란 경락의 이상으로 인해서 생기는 병증을 말합니다.

즉 경락의 흐름이 원활하지 않아 오장육부로 에너지가 전달되지 않아서 생기는 병을 시동병이라합니다.

소생병은 오장육부에서 병이 시작되는 것으로 장부가 약해져서 생기는 병을 말합니다.

경락의 흐름의 이상으로 인해 생기는

시동병은 대체로 자세불균형으로 인해서 오는 문제들이 많습니다.

자세가 불균형하면 몸의 밸런스가 깨지게 되고

그러면 뼈가 틀어지고 근육이 굳는 현상들이 발생합니다.

근육이 굳게 되면 그 부위로 지나가는 신경을 자극하게 되면 통증이 생깁니다.

이런 대표적인 통증이 목, 어깨, 허리, 고관절, 팔, 다리 등에 나타납니다.

그럼 왜 뼈가 틀어지고 근육이 굳으면 통증외에도 병으로 나타나게 될까요?

이유는 경락의 흐름을 방해해서입니다.

경락은 피부와 근막 사이로 비교적 피부 표면에서 얇은 곳으로 흐릅니다.

그래서 몸이 조금만 틀어져도 해당 경락의 흐름에 영향을 미치게 됩니다.




 

경락은 기가 흐르는 통로이고

이 기운들은 각각의 장부에 전달되어야 장부가 건강해지게 됩니다.

장부는 음식을 통한 영양외에 기라는 에너지가 전달되어야 합니다.

우리가 느낄수는 없지만 세상 모든 만물은

이 기의 흐름에서 벗어날 수는 없습니다.

기가 흐르고 나서 에너지가 흐르는 것이며 이것이 생명을 움직이는 매커니즘입니다.

인간이 음식을 통해 섭취하는 에너지는 혈(血)을 통해 각 장부로 공급이 됩니다.

그래서 기와 혈이 잘 흘러야 건강하게 되고

이렇게 건강해진 상태를 기혈순환이 좋다고 하는 것입니다.

기혈의 순환을 도로에 비유할 수 있습니다.

도로가 잘 정비되어야 물류가 원활히 이동하여 경제가 활성화됩니다.

만약 교통사고가 나서 정체가 생기거나

산사태나 지진, 홍수 등의 자연재해로 도로가 유실되거나 통행에 지장을 주면

물류의 흐름이 원활히 공급이 되지 못해 경제에 문제가 생기게 됩니다.

예를들어 서울로 가는 고속도로가 천재지변으로 전부 유실 되었다고 가정해 보십시오.

지방에서 공급되는 식량자원들이 서울로 유입이 되어야

천만의 서울시민들이 생활이 가능하게 됩니다.

그런데 물자가 제때 공급이 되지 않으면 식량부족 현상이 생기게 됩니다.

이러면 심각한 문제가 생기게 되는 것이죠.

이렇듯 도로는 대한민국의 경제와 생활전반을 받치는 중요한 수단인 것입니다.


인간도 마찬가지여서 경락의 길이 제대로 뚫려 있어야

그 길을 타고 에너지가 전달이 되어

각각의 장부와 여러 신체 기관들이 제 역할을 할 수 있습니다.

인체는 12경락이 서로 밀접한 연계를 통해 흐르고 서로 에너지를 주고 받습니다.

그런데 어떠한 원인으로 어디 한군데의 경락에 문제가 생기면

해당 경락으로 통하는 에너지의 흐름이 정체 되어 장부에 문제가 생기게 됩니다.

이렇게 경락의 이상으로 인해 생기는 질병은 병원에서 원인을 찾기가 어렵습니다.

왜냐하면 장부는 멀쩡하기 때문이죠.

원인 모를 질병일 때 대게 앞에 심인성, 스트레스성이라는 단어를 붙입니다.

이 말뜻은 원인을 모른다는 것입니다.

장부는 멀쩡한데 아프다고 하니 병원에서도 환장할 노릇이죠.

그래서 이런 원인 모를 질병들이 있을 때는 경락의 흐름을 살펴봐야 합니다.

어디 한군데가 막혀서 에너지의 흐름에 지장을 초래해서 병이 생길 수 있기 때문이죠.

이러한 흐름을 막는데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것이

바로 자세로 인한 인체의 불균형입니다.

치우친 자세를 계속 해서 몸이 틀어지고 근육이 굳어버리면

그 부위로 지나가는 경락을 압박해서 기운의 흐름에 지장을 주어

결국 병으로 발전 되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