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상 편지

벌레의 위대함



인간이 벌레보다 낫다고 할 수 있을까요?
벌레로서 살아간다는 것이 굉장히 어려운 일입니다.
약육강식의 세계에서 하루 이틀 살아 있으면
잘 살아 있는 것입니다.
그럼에도 참 쉬지 않고 끈질기게 움직입니다.
끊임없이 힘을 내서 갑니다.
그 꾸준함이 참 대단합니다.


인간의 삶을 살펴보면 벌레만도 못한 경우가 많습니다.
벌레는 죄는 안 짓는데 인간은 지은 죄는
얼마나 많습니까?
이상한 생각, 이상한 짓을 많이 합니다.
그러니 벌레가 참 위대하지 않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