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명상
명상을 하다보면
여러가지 마음의 관문을 만나게 된다.
처음 명상을 시작할 때면 이런저런 자질구레한 것들이 복잡하게 널려있어서
그런 것들을 하나둘 정리해 나가게 된다.
마음이 편해진다는 것은 이런 마음의 자질구레 한 것들이 하나둘 정리되었을 때
고민거리가 사라지면서 자연스레 편안해진다.
편안해지려고 노력하지 않아도 그냥 덤덤해서 편안해지는 상태가 된다.
그렇게 정리하다 보면 벽같이 내 앞을 가로막고 있는 커다란 관문을 만나게 된다.
이 문 너머에는 또 다른 세계가 펼쳐진다.
내가 가보지 못하고 경험해보지 못한 내 마음의 미지의 영역으로 발을 내딛게 되는 것이다.
한편으로는 두렵고 또 한편으로는 많은 호기심이 생기기도 한다.
하지만 이 기로의 문앞에서 갈등이 생긴다.
왜냐하면 비워야 하는 것이 있기 때문이다.
이문에 열고 들어가기 위해서는
집착하고 있는 마음에 한가지를 크게 비워야 한다.
그 비워야 할 마음은 문에 가까이 다가갈수록 발악을 한다.
편안함과 익숙함, 달콤함, 짜릿함에 익숙해진 이 마음은
다음 관문의 문을 열지 못하도록 최선을 다해 막는다.
이 싸움에 지면 어느덧 편안함에 안주하여 달콤한 시간을 즐기고 있는 자신을 만나게 된다.
자신과의 싸움이라는 것이 너무나도 절실하게 느껴지는 요즘이다.
인생은 나의 한계와의 싸움이며 이 한계를 극복하는 것이 곧 수련인거 같다.
마음의 힘을 기르기 위해서 더욱 명상에 매진해야 될 거 같다.
지금은 딱히 다른 방법이 생각나지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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