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칼럼

병의 원인 노폐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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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명(月明)
2023. 03. 02

병이 왔다는 것은 기혈순환에 문제가 생겼다는 것입니다. 

어딘가가 막혀서 순환이 되지를 않아서 통증이 생겼다는 것이고 병이 들었다는 것입니다. 

막혔다는 것은 그 부위에 노폐물이 쌓였다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노폐물을 쌓이게 만드는 습관을 알아야 병이 들지 않게 됩니다.

지난 시간에 자연의 리듬과 인체의 리듬에 대해서 언급을 했는데 

노폐물이 쌓이는 가장 안 좋은 습관이 저녁 7시 이후에 음식을 섭취하는 것입니다. 

저녁 7시에는 우리 몸에 삼초가 움직이는 시간대라고 했습니다. 

삼초는 림프이고 림프는 우리 몸 구석구석을 돌면서 근막과 장부의 찌꺼기를 청소한다고 했습니다. 

그런데 이 시간에 음식을 먹게 되면 삼초가 근막과 장부의 찌꺼기를 청소해야 되는데 

음식물을 소화시키느라 소화시키는데 에너지가 들어가기 때문에 

청소하는데 드는 에너지가 분산되게 됩니다. 

청소를 말끔하게 하지 못하는 것이죠. 

그럼 조금씩 먼지가 쌓이듯이 쌓이게 됩니다. 

그 쌓인 찌꺼기들이 일정량을 초과했을 때 몸에 문제가 생기기 시작합니다. 

만약 삼초의 기능이 좋아 면역력이 좋다면 소화도 잘 시키면서 동시에 청소도 잘하겠죠. 

그래서 에너지가 넘치는 젊었을 때는 두 가지 일을 동시에 잘 하게 됩니다. 

하지만 매에는 장사가 없다고 그런 습관을 계속 반복하게 되면 데미지가 쌓이게 되고 

점차 기능이 약해져서 소화에도 문제가 생기고 면역력도 저하가 됩니다. 

그럼 이때부터 잦은 문제가 발생하게 되는 것이죠. 

그리고 심포가 움직이는 밤 9시~11시에는 신경을 안정시켜 잠을 자게 됩니다. 

밤에 차분해지는 이유는 고요한 음기가 성하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양기가 가라앉아 차분해지는 것도 있지만 

심포가 들뜬 신경을 안정시키고 심장을 안정시켜 주기 때문입니다. 

심장은 심리적인 부분과 밀접한 연관이 있기 때문에 

들뜬 마음을 안정시켜주어 편한 잠을 자게 만들어주는 역할을 합니다. 

근심, 걱정이 많아 생각이 많아지면 쉽게 잠을 청할 수 없습니다. 

그런데 강심장이라고 하잖아요? 심장이 강한 사람은 만사태평합니다. 

내일 일은 내일 걱정하지 뭐 하며 천하태평하죠. 

그런 태평스러운 마음은 심포에서 오는 것입니다. 

심포가 심장을 안정시켜주는 것이죠. 


밤11~1시에는 담이 움직입니다. 

담은 윤활유입니다. 

각각의 장부들이 시계의 톱니바퀴라면 담은 톱니바퀴가 잘 돌아갈 수 있게 만드는 윤활유와 같은 역할입니다. 

부드럽게 잘 움직이게 기름칠을 해주는 역할이죠. 

그래서 각각의 장부들이 서로 유기적으로 잘 움직이려면 담의 역할이 중요합니다. 

담이 이 시간에 움직이면서 장부가 잘 움직이게끔 윤활유를 발라주는 것입니다. 

그러면서 더불어 쓴맛으로 소독을 시킵니다. 

마치 소독차가 마을 곳곳을 돌아다니면서 소독을 시켜주듯이 말입니다. 

쓴맛은 태우는 성질이 있습니다. 

봄에 논두렁에 불을 놓아 해충의 씨앗을 없애는 것에 비유할 수 있습니다. 

새벽 1시~ 3시에는 간이 움직입니다. 

간이 하는 대표적인 역할이 해독작용입니다. 

낮동안 활발히 움직인 장부와 인체의 곳곳에 쌓인 독소를 마지막으로 최종적으로 해독하는 역할을 합니다. 

다 분해시켜서 깨끗한 상태로 만들어 놓는 것이 간이 하는 역할입니다.

장부가 좋은 컨디션으로 일할 수 있게끔 최종적으로 말끔히 정리하는 것이 간입니다. 

그래야 새벽 3시부터 폐가 움직이기 시작하면서 

기가 움직여서 장부를 깨우면서 하루의 시작을 준비하는 것입니다. 

자연에도 보면 야간에 활동하는 동물이나 곤충들이 많습니다. 

박쥐가 대표적일 것이고 고양이나 호랑이, 표범도 야행성이죠. 

오소리, 너구리도 야행성입니다. 

귀뚜라미나 반딧불이도 야행성이고요.

찾아보면 아주 많습니다. 

이렇듯 우리 장부도 밤에 활발히 움직이는 장부가 바로 삼초, 심포, 간, 담입니다. 

이 4가지 장부는 밤에 주로 활동을 하기 때문에 

밤에 활동하기 좋은 환경을 만들어 주어야 하는데 그것이 바로 ’잠‘입니다. 

잠을 푹거나, 휴식을 통해 양기 발산을 자제하고 음기를 충분히 받아야 

그 음기를 바탕으로 삼초, 심포, 간, 담이 활발히 움직이는 것입니다. 

특히 밤 11시~새벽 3시에는 잠을 자야 합니다

간과 담이 정화작업에 있어 중요한 역할을 하기 때문에 활동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줘야 하는 것입니다. 

그럼 여기서 중요한 것이 ’잠‘이라고 했는데 대한민국은 어떻습니까? 

잠이 없는 나라이죠. 밤늦게까지 술마시고 돌아다니고 외국인들이 서울은 잠들지 않는 도시라고 하잖아요? 

그런데 이 말뜻은 상대적으로 잠이 부족한 나라이기도 합니다. 

늦게까지 활동하니 간이 활동할 수 있는 음의 환경이 상대적으로 부족해지게 됩니다. 

그러면 간의 피로가 쌓일 수밖에 없습니다. 

이는 마치 밤에 활동하는 드라큐라가 갑자기 빛이 들어와 

그 빛 때문에 움직임에 영향을 받게 되고 여기저기 피해 다니느라 피곤해지는 것과 같습니다. 

그러니 늦게 자는 것은 간과 담에 가장 안 좋은 습관이기도 합니다. 

그런데 잠을 자고 싶어도 잠을 쉽게 못 자는 분들이 계십니다. 

이것을 불면증이라고 하죠. 

현대인들은 불면증 때문에 엄청 고생합니다. 

잠을 잘 자야 컨디션도 좋아지고 활력이 생기는데 

잠을 못자면 컨디션이 저하되고 몸도 피곤해서 하루가 엄청 힘들어지죠. 

무엇보다 노폐물을 쌓이는 원인이 잠을 못자는 불면이기도 한데

이 불면증을 없어야 또 건강이 좋아집니다. 

잠이 보약이라는 말이 있잖아요? 

저도 불면증으로 엄청 고생을 했기 때문에 이 심정을 너무 잘 알고 있죠. 

그럼 왜 잠을 못 자는 걸까요? 

이것은 다음 시간에 말씀을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노폐물은 청소가 안 된다는 것인데 청소가 안 되는 원인은 많습니다. 

하지만 그 모든 원인의 시작이 바로 저녁 7시 이후의 식습관과

늦게까지 활동을 해서 간과 담에 피로가 쌓이게 된 것입니다. 

습관을 바꾸어야 합니다. 

건강한 식습관 생활습관을 길러 좋은 컨디션을 찾으셨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