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칼럼

오장과 육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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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명(月明)
2023. 03. 07

인간을 구성하고 있는 가장 중요한 요소가 오장과 육부입니다.

인간은 생각하는 동물입니다. 

사물을 보고 판단하고 하는 모든 것이 뇌에서 이루어집니다.

그래서 뇌가 주인이라고 생각하는 경향이 많습니다.

글을 쓰고 있는 저도 이런 공부를 하지 않았다면

아마도 뇌가 주인이지 않을까 그렇게 생각했을거 같습니다.

뇌가 죽으면 인간은 아무것도 할 수 없으니까요.



그런데 공부를 하다보니

뇌가 생각하고 판단하고 느끼고 하는 영역이 

오장육부와 밀접한 연관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마치 그림자처럼 뒤에서 자신조차 모르게 

생각과 감정의 방향을 조절하는 것이 오장육부입니다.

그렇기에 오장육부의 에너지를 잘 조절해야 합니다.

넘치면 넘치는만큼 생각과 감정에 영향을 주고

모자라면 모자라는만큼 생각과 감정에 영향을 주기 때문입니다.

명상하시거나 철학을 공부하거나 

건강이나 자기 계발에 관심이 많은분들은 

오장육부에 대해서 꼭 공부하셔야 합니다.

오장육부는 병적으로나 심리적으로 밀접한 연관이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오장육부가 무엇인지에 대해서 

게시글을 통해 아는 만큼만 풀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오장(五臟)은 5가지의 장부를 뜻합니다. 

간장, 비장, 심장, 폐장, 신장입니다.

장(臟)이라는 것은 한자로 보면 

달 월(月) 감출 장(藏)을 합친 한자어입니다.

달이란 밤에 뜨는 것으로 음(陰)을 상징합니다.

즉 장(臟)이란 한자를 풀어보면 음을 간직한다는 의미입니다.

그래서 오장은 음을 간직하고 있는 대표적인 장부를 의미합니다.

육부(六腑) 또한 6가지의 장부를 의미합니다.


부(腑)도 장(臟)과 마찬가지로 장부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여기서 부(腑)는 장(臟)을 도와준다는 의미가 있습니다.

오장이 생성해 놓고 간직한 것을 

육부가 운행을 하며 몸 곳곳으로 보내는 역할을 합니다.

쉽게 말해 오장이 공장이라면 

육부는 화물차로 지역 곳곳에 운반하는 운송수단인 것이죠.

그래서 육부는 활동성이 있기 때문에 양(陽)에 해당합니다.

육부에는 담, 위장, 소장, 대장, 방광, 삼초가 있습니다.

오장과 육부는 

다음 표와 같이 음과 양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목, 화, 토, 금, 수, 상화로 서로 짝을 지어 있습니다.

목(木)

화(火)

토(土)

금(金)

수(水)

상화(相火)

음(陰)

심장

비장

신장

심포

양(陽)

소장

위장

대장

방광

삼초

오장에서 포함되지 않는 

상화(相火)의 심포는 장으로 구분하지 않지만 

삼초와 서로 음양으로 짝을 이루는 무형의 보이지 않는 장부입니다.

이런 공부를 처음 접하시는 분들은 

목은 간담, 화는 심소장, 토는 비위장, 금은 폐대장, 

수는 신방광, 상화는 심포삼초 이렇게 입에 익어야 합니다.

그리고 앞에 것이 음이고 뒤에 것이 양이라는 것을 기억을 해주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