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상 편지

명상하면 가벼워진다.



명상을 하다 보면
희로애락의 감정이 가벼워집니다.
명상을 하면서 기가 장해지고 단전이 커지고
맑은 기운으로 자신을 채우고 나면,
처음에는 크게 보였던 감정들이
개미같이 작게 보입니다.
나를 휘감았던 감정들이
차 타고 지나가면서 경치 보듯이 보여집니다.
기억에 남지도 않고 그냥 지나가게 되기도 합니다.


나중에는 ‘제발 격렬한 감정 좀 느껴봤으면 좋겠다’
하는 정도가 됩니다.
그 정도로 무색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