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세상에는 영원히 버릴 수 없을 것으로 생각되는 것도 있으나
영원히 버릴 수 없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
다만 그 단계에서 그렇게 생각되는 것이나
모두 버릴 수 있는 것들이고 버려야 하는 것들이다.
한때 이 세상의 모든 것처럼 다가왔던 것들도
그 단계를 지나고 나면 모두 하찮은 것들인 것이다.
버리는 것이 아까울 때는 지니고 있어도 무방하나
버려야 할 단계에 갔을 때는 미련 없이 버려야 한다.
- 버려야 할 단계에 갔을 때는 미련 없이 버려야 한다라는 말씀이 와닿습니다.
사람의 마음을 얻는 것은 힘든 일입니다.
마음을 얻는 다는 것이 곧 마음을 움직이는 것인데.
그 자체가 곧 우주인 마음이 움직인다는 것은
우주의 운행과 맞먹는 에너지가 필요하기 때문이겠습니다.
마음을 움직이는 대표적인 방법이
감동 이라는 것은 알고들 있지요.
감동을 일으킬 수 있는 확실한 방법은
정성 이겠습니다.
역시 기승전 '정성'
--------------
사람의 마음을 움직일 수 있으면 우주를 움직일 수 있다.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지 못하면 이 세상에는 움직일 수 있는 것이 하나도 없다.
수련에서 '움직임'은 의사가 개입된 이동을 말하는 것이지
무의미한 움직임을 표현하는 것은 아니다.
본성과의 대화 1권 (p191)
선서에서 '노력해라' 라는 말이 많이도 나옵니다.
그럴 때마다
'나는 지금 나태한가?' 라고 반문하기도 합니다.
7 죄악의 하나이기도 한 '나태'는 인간이라면 경계해야할 사항이겠습니다.
---------------
긴장은 나쁘되 앞에 닥친 일을 놔두고 쉬는 것은 더욱 나쁘다
쉬는 것도 때가 있다. 쉴 때 쉬는 것은 황금보다 더한 결실을 가져올 수 있으나
쉬지 않아야 할 때 쉬는 것은 나태에 직결되는 것으로서
자신을 잃는 가장 결정적 원인이 될 것이다.
노력해라
본성과의 대화 1권 (p181 ~ p182)
수선재에서 하는 수련은 선계수련입니다.
선계수련이 무슨 뜻인가 하면 선계의 기운으로,
선계의 말씀으로 하는 수련이고,
정법 수련(正法修鍊)입니다.
어느 수련이 정법 수련이 아니고 편법일까마는
특히 이 수련은 빨리 가는 방법을 택하는 것이 아니고,
어렵고 더디더라도 처음부터 끝까지 제 코스대로 가는 방법입니다.
이와 같이 처음부터 끝까지 순서대로 가는 방법을 취하는 수련을 정법 수련이라고 합니다.
정법 수련을 하기 위해서는 전제 조건이 있는데
우선 건강한 몸과 마음을 갖출 것과
경제적으로 자립할 수 있는 상태가 되는 것입니다.
홀로 서는 공부이기 때문에 이러한 전제 조건이 구비되어야만 이 수련을 할 수 있습니다.
- 선계수련에 대해서 정리를 한번 해보고 싶습니다.
선서에 깨달음에 대한 다양한 정의가 명시되어 있습니다.
인간에게 전달하기 위해
다양한 시각에서 깨달음을 설명할 뿐
핵심은 '아는 것'
'제대로 아는 것'
'나(우주)에 대해 정확히 아는 것'
으로 귀결되는 것 같습니다.
당연 알고나서 뭔가를 해야겠지요.
-------------------------
깨달음은 우주에 대한 정확한 인식이다.
그 인식을 기반으로 다음 진로가 결정되는 것이다.
인간이 해야 할 일은 수련을 통한 깨달음이다.
본성과의 대화 1권 (p174 - 175)
인간이 가진 것 중
대표적인 양날의 검이 '감정'이 아닐까 합니다.
잘 사용하면 큰 효과가 있으나 잘못 쓰면 그 만큼 위험요소가 큰 것.
그야말로
하이 리스크 하이 리턴
흔히들 감정을 자연 현상에 비유합니다.
그만큼 감정은 큰 에너지와 잠재력을 가지고 있을 것 같습니다.
인간이 발산하는 감정이 우주의 에너지원이 된다는 말도 있지요.
이 감정을 조절하는 도구가 또한 호흡이겠습니다.
----------
인간의 감정은 어찌하여 생겼는지요?
인간이기 때문이다. 원래 인간은 천과 지의 중간에 위치하여 그 사이에 존재하여 왔으므로
비, 바람, 눈보라가 인간의 마음에서 표현될 때는 감정으로 표현되는 것이니라.
인간의 마음속에도 천지의 모든 조화가 있으니 그것이 바로 감정이란 것이며
이 감정이 가라낮아야 모두 바로 보일 것이니라.
본성과의 대화 1권 (p164 - p167)
'인간의 깨달음이란 것은 우주의 입장에서 보면 한낱 자연스런 일 중의 하나인 것이다' 는
표현이 있습니다.
인간의 시각에서 보면 참으로 허탈해지기 까지 합니다.
인류의 역사상 수 많은 존재들이 깨달음을 구함에 애쓰다가 사그라져 갔을 것인데
우주의 입장에서는
인간은 깨달음을 당연히 해야하는 존재,
깨달음이 한낱 자연스럽기 까지한 존재인가 봅니다.
어쩌면 인간은 인간을 과소평가 하는 것일지도.
깨달음이 당연할 정도의 그 무엇을 잠재한 존재일지도 모르겠습니다.
-------------------
깨달음은 자연스런 일
- 본성과의 대화 1권 (p148)
선서에서 우주 호흡에 대해서 비교적 자세히 정의 되어 있습니다.
'우주호흡이란
호흡 하나에 우주 전체가 들어오고 나가는 것으로 자신을 우주화시키는 첫걸음'
그리고
의식의 확장과 변화에 대해 강조하며
우주호흡의 한 단계로 소개하고 있습니다.
꾸준히 실천하는 것이 어려울 뿐
아는 말씀이지요.
------------------------
내가 우주가 되는 법은 집중과 지속적인 호흡에 의해서만이 가능하다.
생활이 호흡이고 호흡이 생활이며
내가 호흡이고 호흡인 나인 상태에서
순간순간에 충실하면 우주가 될 수 있으리라
본성과의 대화 - 우주호흡 (p141~p142)
선행은 마음의 무게를 줄여
항상 사람을 가볍게 살 수 있도록 하여주며
그 가벼운 마음으로 수련을 하면
가속도가 붙어 자신을 벗어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제자리에서는 언제나 벗어날 수 없다.
- 수련인으로서 할 수 있는 선행이 무엇인지 생각해봅니다.
감사드립니다.
수련이란 생각만으로 되는 것이 아니고
그에 따르는 행동으로 뒷받침 되었을 때만이
그 빛을 볼 수 있는 것이니라.
생각만으로 수련을 한다고 하는 것은
실제로 일어나는 것이 없으므로 별 진전이 없는 것이다.
항상 진전이 있기 위해서는 행동이 필요하다.
그 행동이란 멀리 있고 하기 어려운 것이 아니라,
가까이 있고 실천이 쉬운 것에서 비롯된다.
즉, 호흡이 지속될 수 있으면 수련도 길어질 것이요,
호흡이 짧아진다면 수련 시간도 짧아질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