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선재 온라인명상

매화에 대해 배울 것이 새록새록~~~

새벽 4시에 눈 떠서 밤 10시에 일과가 마무리가 된 빡빡한 하루였다.

화실에서 연습한 것으로 마감... ^^;;

오늘은 이것이 최선임돠~ㅎㅎ

매화가지도 아니고 대나무 선도 아닌 것이 족보 없는 선을 걍 끄적끄적~~~

11일은 날로 먹음...(빠지지 않는 것을 정성으로!)

오늘은 조금 여유롭게 다작(?)ㅋㅋ

단체 캠핑객들도 무사히 귀가히고

유튜브도 근절?하고~ㅎㅎ

모처럼의 일요일을 만끽하며

세탁기도 수차례 돌리고 청소도 하고!

오늘도 난~~~

그리고 나면 부족한 부분이  번호 뽑고 대기하고 있다.ㅎㅎ

꽃을 그리는 감각이 조금씩 생기는 중이다.

지금은 기본기를 열심히 단단히 익혀야 하는 시기라 내 마음대로의 표현이 어렵지만~ 

언젠가 내가 원하는 그림을 그릴 수 있겠지~~~

오늘은 꽃 연습 중~~~

난과 매화~

여전히 가장 어려운 것은 중봉!

난꽃에서도 중봉의 필력이 어떤가에 따라

전체적인 난초의 분위기와 압도적인 꽃의 자태와 고고하게 풍기는 은은한 꽃의 향기가 좌우되는 듯 하다.

마찬가지로 매화도

매화가지에서의 곧으면서도 유려하게 뻗어나가는 각각의 굵기가 다른 가지를 제대로 드러내려면

중봉으로 붓을 세워 가지마다 먹의 농담에 변화를 줘야 하는데

고수와 초보는 선 하나에서 갈린다.ㅎㅎ

결국! 필력!

드러나지 않으면서도 전체를 장악하는 필력이

곧 동양화의 매력이기도 한 것이니... 

필력은 시간이 쌓인 만큼 찾아지는 것이라 아직은 먼 먼~~~ 이야기다.ㅎㅎ 

매화꽃은 내일 다는 것으로~~~

좋은 곳에 다녀왔다!

간만에 나선 먼 여정의 등산이라 조금 피곤하긴 했지만~ 

챌린지 덕분에 몸을 이끌고 꾸역꾸역 작업장으로~ㅋㅋ

안 하던 활동을 강도를 높여 하다 고단해지면

먹는 것이라던지, 쉬는 것이라던지 확 풀어버리고 싶은 것이 있는데

다시 다잡고 정반대의 운동성인 정적이면서도 이리저리 생각을 동반하는 활동을 하려니 

하기 싫은 마음이 몽글몽글 솟아나기 시작하는데...ㅋㅋ

다시 다잡는 것! 

그럴듯한 핑게를 대는 악마의 속삭임에 솔깃하지 않는 것!

결과(망칠거라는!)를 생각하지 않고 해보는 것!

챌린지가 아니었으면 이 핑게 저 핑게 대고 쉬거나

딴 짓하기 백퍼일텐데...ㅎㅎ

꾸욱! 누르고 

6일차 완료!

동경해왔던 일이 있고

해야 할 일(21일 챌린지ㅋ)이 있고

그걸 배울 수 있다는 것은

무진장 행복한 일이다.

행복의 댓가가 따르긴 하지만~(예를 들어 텅 빈 지갑...등 ㅋㅋ)

태점에서 물 조절이 안되어서 심하게 번짐...

오늘은 난초!

연을 그려야 하나 난을 그려야 하나

매화를 다시 잡아야 하나 오후 내내 밍기적 대다가 

난초를 잡았다.

아~~~ 난초를 마지막 그린 것이 언제던가...

작년 연말 자격증 2급 시험 준비하느라 그렸었는데 

그러고 보니 오래 되었네...ㅎㅎ

예전 기억을 소환하여 더듬 더듬 난을 쳐보았다.  

매화와 국화는 그린다고 하고

난과 대는 친다고 하는데

매화와 국화는 회화 쪽에 가깝고

난과 대는 서예 쪽에 가까워서 서예를 먼저 배워서 익히면 

어렵지 않게 그릴 수 있다고 한다.  

처음 배울 땐 작은 종이에 쩔쩔 매곤 했는데

매화 덕분에 전지가 익숙해지고 있는지 오래간만에 그려보는데도

대략 감이 잡힌다. 

그리고 짜잔~ 붓걸이(+붓 받침대)도 생겼다. 

엎드려 선물 받은 격이긴 한데 마음에 든다~

(사실 나무에 못 박고 대충 뚝딱 만들어 달라고 했는데 완성품이 왔다.ㅋㅋ

그리고 붓 받침대 필요했었는데 쫌 센스쟁이인 듯~~~)

선물의 힘으로 이렇게 또 한 걸음 가보는 거지~^^

자! 중봉으로 붓끝을 다듬어 세우고, 붓끝처럼 다시금 마음을 세워보자!

오늘은 휴식이 필요해서 몇 개의 선으로 마무리 해본다.

내일부터 또 시작이닷!ㅎㅎ

2일차 그림!

어제는 하루종일 일이 있어서 지금에야 올리게 되었다.^^

9월의 시작을 또 매화와 함께!

내일까지는 아마도 매화로 끝장을 볼 듯 하다!~~~ㅎㅎ 

1. 1일 1그림

2. 16시간 간헐적 단식 : 주 5회

9월도 내 자신에게 화이팅!!!^^

드디어 21일차!

8월 챌린지의 마지막 매화를 그렸다.

지금까지 매화 중 나름 만족^^, 선생님은 어떤 평가를 내리실 지 모르지만 스스로 볼 때~ㅎㅎ

(똑같은 매화를 수도 없이 그리다보니 살짝 질리기도 하지만 조금씩 나아지는 걸 보면 또 나름 만족도 크다.

수도 없이 그리며 체본을 통째로 외우면서 내 것으로 만든다.)

둥치를 그릴 때 백지에 처음 선을 그을 때 그 막연함과 두려움이 조금씩 극복되고 있다는 점,

가지를 그릴 때 물 조절이 조금 되면서 중봉을 잊지 않고 하고 있다는 점,

꽃을 그릴 때 조금씩 필력이 붙고 물조절과 스피드, 색의 강약이 표현된다는 점...등 

아직 멀었지만 조금씩 조금씩~~~^^

무더운 8월을 나름 알차게 보낸 듯 뿌듯해 하자! 오늘만은~ㅎㅎ

디테일~~~

매화에 치여서 연만 그리는 중~~~ㅎㅎ

연습지에 습작 중인데

이번 연습지는 잎을 표현하기 적당한 듯...

선이 잘 나타나는 종이, 잎이 잘 표현되는 종이,

색 발색이 좋은 종이...

종이에 따라 표현이 많이 달라진다.

그림에 맞는 종이를 찾아내는 것도 중요!

마지막엔 매화도 한 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