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는 화실 다녀오고
늦게까지 이어진 회의에 침대 위에서 그대로 졸도!
다시 일어나보니 자정을 넘기고 있어서 챌린지를 올리지 못했다.ㅎㅎ
하지만 어제 화실에서 그린 그림이니
어제의 챌린지로 8일차를 마감해보련다!
- 저의 제자들이 기대하였던 좋은 세상이란 바로 마음의 평화이며,
이 마음의 평화를 이루기 위해 하느님의 뜻을 기다려야 했던 것이지요.
안간은 항상 기대하는 바가 있게 마련이며, 이 기대하는 바 중에
가장 큰 것이 바로 마음의 평화입니다.
이 마음의 평화는 진리를 아는 순간 일단 찾아오게 되며
그 진리를 나의 것으로 하고자 노력하는 순간 다시 떠나게 되지요.
하지만 그것이 다시 찾아오기 위해서는 엄청난 노력이 있어야 하지요.
진리공부란 그렇게 쉬운 것이 아닙니다.
이유는 그것으로 얻으려는 것이 워낙 값어치가 있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
인간에게 마지막으로 남은 숙제가 바로 이 공부입니다.
따라서 이 공부를 하는 과정에서 많은 과제가 내려오는 것입니다.
저에게 찾아오는 이유는 진리를 보고 오는 것이었으나
그 진리를 자신의 것으로 하기 위한 노력의 힘겨움이 다시 떠나게 만드는 것이지요.
진리란 절대로 그렇게 쉽게 다가오지 않습니다.
수련 복(福)이 터진 날~~~ㅎㅎ
7시간 명상을 했는데 시간이 짧게 느껴지는 건 또 무슨 일?
명상 하는 사이사이 밥 먹고 그림 그리고 영상 편집 하고...
여러가지를 동시에 하면서 알차게 보낸 하루!
그림은 딱 한 장 밖에 못 그렸네... 아쉽...
-선악과는 사람에 따라 다른 것일 수 있습니다.
자신에게 필요한 선악과가 바로 공부를 시키는 선악과이지요.
경우에 따라서는 돈이 될 수도 있고,
권력이 될 수도 있으며,
성이 되기도 하고, 명예가 되기도 하는 것이지요.
단정지어 말할 수 없는 것입니다.
: : 어려운 선악과 공부
나에게 꼭 필요하면서도 공부를 시키는 선악과...
예전에 기초 선악과라는 말씀도 있었는데
인간의 대부분에 해당되는 선악과가 있고
자신만의 선악과가 있다는 것인데 나의 선악과는 무엇?
하루종일 정리...
마음을 정리하는 좋은 방법 중 하나가
짐을 비우고 정리하고 공간을 정리하는 일이다.
온종일 정리 하고 나니
생각이나 감정도 없어지고 개운* 가뿐해진다.^^
그릴수록 그림 전체가 보이기 시작한다.
내일은 좀 더 보완해서^^
- 믿음은 인간의 모든 것을 버리게도 얻게도 할 수 있습니다.
또한 이러한 믿음만이 불가능을 가능케 하는 것이지요.
절대적인 믿음, 즉 100%의 믿음은 그것이 바로 우주의 본질입니다.
전혀 흔들림이 없는 상태로서 zero 파장을 발산하지요.
누가 무슨 말을 해도 동요가 없는 것입니다.
무 파장이라 할 수 있지요.
아무런 판단의 필요가 없는 경지, 그래서
무 파장=절대 신뢰이므로 어떠한 결과도 가능한 것입니다.
며칠 작은 종이에 그리다가 좀 답답한 감이 있어서 ㅎㅎ
전지를 꺼냈다.
(작업방을 정리했지만 역시나 화선지들의 집단 침공은 상상 불허~
작업 이전에 종이 정리에 투자하는 시간만 대략 1/3 정도 된다.ㅋㅋ)
붓에 먹물을 듬뿍 적셔서 전지를 종횡무진 누비며
답답함을 이렇게 나마 풀어본다.
명상 중 오는 문제들을 명쾌하게 접근치 못한 탓인지 답답증이 생겼는데
명상을 꽤 오래했는데도 문제 풀기가 쉽지 않다.
물론 턱없이 쉬운 문제라면 문제도 아니겠지만!
이런저런 생각을 하며 그리다 보니 그래도 뭔가 뿌듯하고
마음이 좀 편안해진다.
두 달 전? 매화를 그렸던 것 같은데
많이 까먹지 않고 수월하게 그린 걸 보면
역시 몸이 기억하는 것이 가장 오래간다.
머리는 믿을 수 없다. 특히나 기억력 같은 건 통째로 삼켜버린 나의 경우...ㅎㅎ
-몸의 태어남이 "하나"라면 마음의 태어남은 "둘"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것이 거듭남이지요.
몸의 태어남은 물질적인 것이지만 마음의 태어남은 정신적인 것이어서 이것을 말한 것입니다.
마음은 곧 우주이므로 정신적인 자각으로부터 우리는
하늘로 돌아갈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게 되는 것이지요.
마음은 곧 인간의 모두를 말하는 것이자 우주와 인간의 유일한 연결고리 이기도 하지요.
인간이 위대한 것은 바로 마음을 어떻게 사용하는가에 따라
성인도 죄인도 될 수 있거니와 하늘과 우주에 일체가 될 수 있음에
기인하는 것이지요.
자잘한 국화꽃들이
뭔가 답답하고 마음에 들지 않았는데
작은 정 사이즈에 그리다 보니 여백이 없어져 버린 것이 이유였다.
역시 문인화는 여백의 멋과 색의 절제!
빈 공간에서 번져오는, 가득하되 보이지 않는 향기 같은 것이
그림을 좌우한다.
작은 사이즈에 파초와 들국화를 담는 것은 무리인가 싶기도...
차라리 큰 국화 3~5송이가 더 나을 듯...
-저의 모든 행동이 전부 의미가 있는 것은 아니며
단지 목이 말랐을 뿐입니다.
그러한 작은 일까지도 의미를 부여하는 경우가 있으나
위인이라고 해서
작은 일까지 전부 일반인과 다른 것은 아니지요.
인간으로서 인간의 몸을 유지하기 위하여 한 일이었을 뿐입니다.
갑진년! 새로운 한 해가 또 시작되었다.
작은 사이즈로 파초와 국화를 그려보았는데
파초 색이 좀 겉도는 느낌이 들어서
내일 다시 한 번 그려보는 것으로~ㅎㅎ
- 인간의 과학이란 인간의 물질적 수준을 벗어날 수 없으며,
따라서 그것은 인간이 정신문명을 발전시킴에 있어
가장 큰 장애가 되는 것이지요.
인간의 능력으로는 불가사의한 일이 아주 자연스레 일어나는 곳이
정신의 세계이고 이러한 결과가 그대로 남아 있는 곳이
이 세상이기도 하지요.
종교의 힘은 바로 이
"인간의 상식으로는 믿을 수 없음"에서 기인하는 바가 있습니다.
이 부분이 절대적인 신뢰, 즉 무조건적인 추종을 만들어내는 것이고
이것이 바로 물질계에서 정신계로 넘어가는 과정을
이끌어 주는 것이지요.
신(하늘, 우주를 구성하고 있는 주체로서의)에 대한 믿음은
절대적인 것이어야 함을 알아야 하며,
바로 이 점이 인간을 결정적으로 진화시킬 수 있는 열쇠이지요.
: : 사람들이 '합리적'이라고 일컫는 것들이
실은 자신이 경험치(또는 일반적인 평균에서의 경험치)에서
한치도 벗어나지 못하는 한계를 가진다면
결국 자신의 테두리에 갇히는 형상이 되고 만다.
사고에 갇히고, 보이는 것에 갇히고, 인지하는 범위 내에 스스로를 가두다 보면
한 발자국도 벗어날 수 없다.
이 세상은 알 수 있는 것, 이해할 수 있는 것이 얼마나 될까?
과학이 합리적이라고 알고 있지만 과학이 밝혀낸 것이 과연 몇 %나 되는지 생각해보면
'합리적'라고 부르는 오류에 빠지는 것에 대해 경계 할 수 있어야 한다.
갑진년을 값지게!^^
21일 동안
1.그림 또는 글씨 쓰기
2.선서 1page 이상 읽기
여유있게 달려 보자!!!
올해 1월부터 21일간 챌린지를 계획했으니
오늘로 만 1년 간의 21일 챌린지를 성공적으로 마무리를 하게 된다.
처음 시작할 때는 21일 간 그림이나 글씨를 쓴다는 것 자체 만으로
시간과 에너지를 많이 할애하고 버거웠는데
1년 동안 빠지지 않고 하다 보니 이제는 명상 하듯이~~~ 밥 먹듯이~~~
하루 마침표를 찍듯이 수월해졌다.
오늘도 늑장 부리다가 뒤늦게 시작...(과연 좋은 건가?ㅎㅎ)
'꾸준함'은 나의 큰 장점이자 명상으로 키워온 내공이기도 하다.
챌린지를 하면서 소기의 성과가 있었다면
작년에 이어 먹그림 자격증 과정(3급,2급,1급,마스터, 초대작가증까지~)도 다 마쳤고,
봄과 가을에 각종 대전에 나가 우수상을 2번이나 탔고 전시회(인사동, 청주 2회, 보은 기대리)도 총 네 번이나 했다.
이런 이런~ 상 복도 있었고 바빴군!ㅋㅋ
이를 기반으로 내년은 살짝 자신감을 가지고 도약을 해보고도 싶다.
내가 그리고 싶은 것들을 맘껏 표현하는 한 해를 기약하며
마지막 21일 챌린지 마무리를 한다.
나, 자랑스럽군!ㅎㅎ(내 멋대로 특급 칭찬!)
어제, 오늘 종일 작업공간을 정리했다.
버릴 것은 많지만 또 남겨야 하는 것도 있기에
구분하는 작업에 시간이 꽤나 걸렸다.
앞집 월명님이 도와주셔서 1700*1250 사이즈의 책상도 하나 마련!
이제야 그림 전체를 펴놓고 넉넉하게 그릴 수 있겠구나 싶어 들떠했지만
아... 벌써... 책상이 좁아진다.
연습한 그림들을 더, 과감히 버려야 할 듯...ㅎㅎ
작업장 정리한 기념으로 손에 잡히는 연습지 세로로 긴 겉표지를 놓고
스윽스윽~~~
노동으로 힘들어서 여기까지^^
정리를 정말 많이 했는데도 벌써 서서히 차오르는 종이들... 무섭...ㅠㅠ
화선지 방에 세 들어 사는 나... 너무너무 공감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