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는 보슬보슬, 주룩주룩, 후두둑, 대로롱~~~
다양한 소리에 장단을 맞추며 늦은 밤까지도 내리고 있다.
내일이면 보청천이 넘쳐서 외부 출입이 안 될지도~~~ㅎㅎ
...
습기를 잔뜩 머금은 화선지 때문인지 번짐이 유독 많았지만
인내하고 연습~
매화를 제대로 그리려면 6~7년 그려야 한다고 하셨다.
매화의 자태가 몇 번씩 바뀌면서 자리를 잡아간다고.
전지 크기의 매화꽃을 다는 붓은 크기가 다른 붓인데 지금껏 작은 붓으로 그리다보니
매화꽃이 탐스럽지 못하고 올망졸망...ㅋㅋ
그래서인지 매화꽃 다는 법을 다시 익히면서 붓 때문에 물조절이 안되서
매화꽃이 엉망이 되어가고 있지만 과정이라 여기며 또 도전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