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노 단위는 아닐지라도
촘촘하게 시간을 사용하지 않을 수 없는 여건이다.ㅎㅎ
몸살도 이 몸에는 오래 눌러 붙어 있을 시간이 없다는 걸 아는지
신속하게 달아나는 중~~~?ㅋㅋ
여유 있게 그림을 그릴 시간이 오기를 바라는 건 욕심인 듯
짬짬이 틈틈이 쪽방에서 화선지 펼 시간도 없이
그려도 좋을 듯 하다.
정리 되지 않은 방구석에서 거의 수명이 다해가는 붓을 붙들었다.
붓의 탄력이 없어져서 원하는 획이 나오지 않을 순 있지만
그로 인한 예상치 못한 선이 또 탄생할 수 있어서
때때로 닳은 붓을 쓰기도 한다고 하셨다.
통일감 있고 일률적이라면 지레 식상하고 숨 막힌다.
나의 무의식의 어느 지점? 에서 꼭 붙들고 있는...
"이러 이러 해야 한다."라는 강박에서
좀 벗어나 보고 싶다~~~
이런! 챌린지 강박은 내가 붙들고 있다!ㅋㅋ
저녁명상
유튜브에서 '자연의 철학자들'이라는 프로그램을 즐겨본다.
자연을 대하는 분들의 철학들이 고스란히 삶속에서 볼 수 있어서
나도 저렇게 살고 싶은데,,, 라는 부러움을 자아낸다.
정원과 텃밭을 가꾸며
욕심 없이 지나온 세월을 뒤로 하고
자연과 어우러져 살고 있는 그들의 삶은
언뜻보면 내가 살고 있는 삶과 다를바 없어 보이는데
그걸 보고 있자니 부럽다는 생각이 든다.
나도 그렇게 살면 되는데
뭐 때문에 그 여유의 시간을 낼 수 없는지
내 삶을 뒤돌아보며 성찰의 시간을 가져본다.
이미 인생의 후반부를 시작하고 있어서
이제 후회하는 삶을 남기지 말아야 하는 마음의 숙제가 있다.
후회하지 않는 삶 그렇기 위해서는 오늘도 일단 호흡을 열심히 해야 겠다.
호흡부터 챙기고 나서 그 다음을 생각하고
올해가 가기전에 어떻게서든 내 삶의 우선순위를 정리해 볼 필요는 있는거 같다.